2008년 03월 09일
[cosinside 품평] 디올 스노우 수블리씸 파우더 팩트 10호

*피부상태*
본래 복합성이나 겨울에는 악건성이 되는 탓에(게다가 요샌 더욱 각질 작렬) 메이크업을 촉촉하게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통 파운데이션에서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는데요, 시간 경과 후엔 티존에 살짝 기름지는 탓에 그 용도로 파우더를 이용한답니다. 이미 파운데이션 메이크업을 했기에 커버력은 크게 요하지 않습니다.
*케이스*
올해 디올 라인이 리뉴얼됐죠? 그러면서 팩트 케이스도 전보다 예뻐졌어요! 전엔 가운데가 동그랗게 돌출되면서 작게 디올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전보다 살짝 납작해지고 네모로 각이 졌어요. 그리고 디올 로고가 크고 선명해져서 참 보기 좋네요.
여는 부분은 전엔 은색이었는데 이번엔 똑같이 화이트예요. 뭐 전이 좋다, 이번이 좋다 비교할 건 없고, 이번 것도 심플해서 나름 괜찮아요. 디올은 다른 팩트하고 여는 방법이 살짝쿵 다른데요(제 친구들은 항상 이거 열 때 헤맨 답니다 -.-;;) 중간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서 뚜껑을 열어야 해요. 자꾸 열려버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 같아요.
뚜껑을 열면 위에는 퍼프가 내장돼 있고 한 층을 더 열면 그 안에 거울과 파우더가 있어요. 리뉴얼 전 제품과 내장 형태가 매우 다른데요, 이 부분도 전하고 비교해서 더 좋다 나쁘다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왜냐하면, 그 전 제품은 열었을 때 바로 거울이 있다는 점이 좋았거든요. 하지만 리뉴얼 후 제품은 퍼프가 먼저 있어서 거울을 보기가 불편하다는 것이 단점이랄 수 있어요. 파우더가 먼저 있어서 깨지거나 할 위험성은 더 적다지만, 거울 부분이 좀 아쉽네요. 그리고 전 제품은 필름지가 그냥 납작한 형태인지라 계속 두고 쓰기 힘들어서 버렸었는데, 이번 형태는 꺼내기 쉽게 구부러진 지점이 있어서 계속 휴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내장 퍼프*
라텍스 재질의 퍼프예요. 계속 전하고 비교하는데, 전에 비하면 더 도톰해진 타입? 살짝 분홍빛이 돌아요. 전의 퍼프는 워낙 몹쓸 퍼프였던지라 지금 것이 더 나은 듯하지만 얼굴에 파우더를 바를 때 요런 라텍스 재질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역시나 파우더를 바를 때 최적의 도구는 다름 아닌 브러쉬! 사진에서도 퍼프로 바른 샷을 올려놨구요, 이 부분은 발림성&밀착력 부분에서 다시 이야기 할게요.
*밝기&입자*
10호는 파우더 팩트 중에서 두 번째로 밝은 호수인데요, 무난한 밝은 색이라 얼굴 밝은 편이신 부분은 무난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로트리 21호와 비슷한 느낌?(로트리는 19호, 21호, 23호, 25호 순인데 다들 한 단계 밝게 나왔습니다)
입자 부분은 단연코 디올의 넘버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써 본 팩트가 엔프라니 블랙 슬림 팩트, 마몽드 UV 팩트, 마몽드 플로랄 팩트, 로트리 파우더 팩트인데요 입자를 찍어 확인해 보여드리면 좋겠지만 제 디카가 비루한지라 그렇게 까진 못하고; 제가 평가하자면 입자가 고운 순은 (디올 스노우 팩트>로트리 파우더 팩트>엔프라니 블랙 슬림 팩트>마몽드 UV 팩트, 마몽드 플로랄 팩트) 순입니다. 로트리도 입자가 고운 편이긴 했으나 펄이 좀 많이 들어간 편이라서 깔끔해 보이지 못해서 좀 싫더라구요. 디올 팩트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펄이 좀 들어가 있어요. 많이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소량 들어 있기 때문에 발랐을 때 별로 티는 나지 않습니다.

*발림성&밀착력*
위에서 내장 퍼프가 있다고 했는데, 퍼프와 브러쉬 둘 다로 테스트 해 본 결과 퍼프도 나쁘진 않았지만, 브러쉬가 더 균일하고 얇게 발려서 브러쉬로 바르는 쪽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퍼프는 눌러 발라주는 타입이라 한 번에 바르는 파우더 양이 많습니다. 그에 반해 브러쉬로 바르면 소량으로도 고루 펴지기 때문에 가벼운 메이크업이 가능하지요.
그리고 디올 팩트의 장점! 밀착력이 좋아 웬만하면 들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같이 건조하기 짝이 없는 계절에 악건성이 돼 버리는 제겐 너무나 부담스러운 존재였다는 거. 과거 여름에 사용했을 땐 참 잘 맞고 좋았었는데 지금 파데 바르고 나서 그 위에 쓸어주니까 잠깐은 괜찮은데 시간이 지나니까 들뜨더라구요. 갑자기 같이 일하는 분이 오늘 왜 이렇게 얼굴이 일어났냐고, 화장 다 들떴다고 그러더군요(제게 화장 들떴다고 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렇기에 즉, 건성이신 분들이나 계절성 건성이신분들은 살짝 비추입니다. 복합성이나 중성, 지성이신 분들이 쓰기 좋을 것 같아요. 무조건 건성만 아니면 OK!
*커버력*
커버력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디올 팩트의 좋은점이 바로 가볍게 먹으면서 나름 커버력이 있다는 점인데요, 가벼움과 커버력은 한꺼번에 잡기 힘든 두 마리 토끼죠. 물론 이 팩트도 만능이 아닌지라 두 가지 다 완벽하게 해내는 건 아니지만, 일단 몹시 가볍다는 건 확실하구요. 커버력은 없는 편에 속하지만 그렇게 없지도 않고 나쁘지 않은 정도입니다. 위에서 제가 써봤다는 팩트들로 순위를 정해보자면,(마몽드 플로랄 팩트>엔프라니 블랙 슬림 팩트>디올 스노우 팩트>로트리 파우더 팩트>마몽드 UV 팩트) 순이에요. 딱 그냥 중간 정도의 커버력. 커버력은 둘째 치고 가볍게 먹는다는 것이 요 팩트의 가장 큰 장점인 듯합니다.
이런 점에서 추천! 가벼운 사용감, 밀착력 있는 텍스춰, 한 듯 안 한듯한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분께 강추.
이런 점에서는 실망스러운.. 건성에게는 소화하기 힘들 수 있음. 높은 가격.
# by | 2008/03/09 19:51 | fac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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