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3일
[렛츠리뷰] 디올 어딕트 하이 샤인-554 백스테이지 핑크


케이스: 기존의 남색 케이스와는 달리. 케이스가 오묘한 홀로그램빛을 발사하고 있어요. 봄 맞이 출시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홀로그램빛이 너무나 화사하거든요. 홀로그램빛만 띄기 때문에 케이스 자체는 사실 투명하다고 볼 수 있어요. 투명한 케이스가 온통 홀로그램을 발사하고 있고, 그 안으로 립스틱 색상이 보여요.


발색: 손등 발색과 입술 발색을 해봤어요. 우선 손등 발색으로 각각 1번과 3번 그어본 사진이 첨부돼 있습니다 ^_^ 겉으로는 아주 진한 분홍빛이 나지만, 한 번만으로는 발색을 얻기 힘들구요, 두세 번쯤은 발라야 백스테이지 핑크의 진정한 발색이 나와요. 실제로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진하게 발색되지 않거든요. 맑은 분홍빛이구요,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글로시함 때문에 여러번 덧바를 때 살짝쿵 밀릴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하지만 입술 발색 시에는 그런 문제점이 딱히 티가 안 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제 입술 색은 보통인 편인데(하도 립제품을 발라대서인지 탈색되는 것 같아요 -0-;; 착색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원랜 꽤 붉었던 입술인데 점점 색이 옅어 지네요~) 바르면 산뜻한 핑크빛으로 발려요. 다시 언급하지만 펄감 제로구요, 마구마구 글로시해서 윤기를 발사한답니다. 입술색이 진하신 분들은 파데로 입술 색 좀 죽이시고 바르면 아주 화사하고 진한 핑크빛을 보실 수 있을 듯해요.

발림성: 아마 이 제품이 최고점을 받을 수 있는 부문이 아닌가 싶네요. 발림성이 아주아주 좋답니다. 이전의 디올 제품이 펄감도 있고 해서 다소 화려한 느낌이지만 그냥 보통 립스틱처럼 발림성은 그저그랬다면, 이건 발림성이 아주 ‘립밤’스러운 제품이랍니다. 제가 원래 립스틱을 바르기 전엔 필수적으로 뉴트로지*, 버츠*같은 종류의 입술보호제를 먼저 바르는데요 디올 하이 샤인을 쓸 때는 입술보호제가 필요없을 정도로 촉촉해서 만족스러워요. 수이루즈G도 촉촉한 스타일인데 두 개의 사용감을 떠올려보면 하이 샤인이 좀 더 촉촉한 것 같아요.
지속성: 차마 사진을 올리기 힘들 정도로 참담합니다; 대부분의 글로시한 립 제품들이 그렇듯, 이 제품도 마찬가지의 문제점을 안고 있네요. 바로 요 지속성이 꽝이라는 거! 바르고 물 몇 번 마시고 빵 먹고 뭐 먹고 하면 금세 사라져서 자취를 감춘답니다. 바르고 2시간 이내에 몇 개를 계속 먹었더니 문득 거울을 봤을 때 제 생입술 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아무 것도 먹지 않으면 어느 정도 지속력을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괜찮은 지속력을 기대하긴 어려운 제품이네요.
이 제품, must have! 화려해 눈에 띄는 케이스. 홀로그램빛의 화사한 패키지가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준다. 립밤이 필요없을 정도로 글로시하고 촉촉해서 단독으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다소 아쉬운 점: 글로시함은 무척이나 좋았으나 그만큼 물러서 헤프게 쓰인다. 게다가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계속 덧발라줘야 한다는 불편이 있다.
# by | 2008/02/23 22:23 | lip | 트랙백 | 핑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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